가이후 “북한에도 침략사죄 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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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방인철특파원】 가이후(해부준수) 일본총리는 15일 중의원외무위원회에서 북한과의 관계개선과 관련,『나는 과거의 일본 행위로 한반도의 사람들에게 손해를 끼친 것에 반성을 솔직하게 말하고 싶으며 북한과의 대화가 가능한 관계에서 그대로 기분을 전하고 싶다』고 말해 북한에 대해서도 직접 과거에 대해 사죄할 용의가 있음을 분명히했다.
가이후총리는 지난 5월 방일한 노태우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한반도의 사람들」이라는 표현을 사용,사실상 북한을 포함해 사죄할 의사를 밝혔지만 북한에 직접 사죄할 생각을 언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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