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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중 유상증자 축소 21개사 2천3백63억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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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8월중 납입될 유상증자규모가 21개사 2천3백63억원으로 확정됐다.
상장회사 유상증자조정위원회는 14일 증시의 물량공급억제를 위해 8월중 유상증자규모를 당초 신청된 25개사 4천7백81억원에서 51%를 대폭 삭감한 2천3백63억원으로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앞으로 상장회사들이 증시안정기금에 참여하게 됨에 따라 배정된 출자금을 납입기일까지 납입하지 않는 상장사는 9월납입분부터 유상증자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8월중 유상증자규모가 대폭 삭감됨에 따라 당초 증자를 신청했던 상장사중 증자규모가 큰 대우ㆍ대한항공ㆍ한국이동통신ㆍ해동화재보험등 4개사는 9월 조정대상으로 넘겨져 재심사를 받게됐으며 증자가 허용된 회사중에도 규모가 비교적 컸던 한양화학ㆍ럭키금성상사 등 5개사는 규모가 대폭 축소됐다.
한편 지난 4월28일 우선주로 22%의 유상증자를 하겠다고 증권거래소를 통해 공시했던 ㈜인켈은 이날 유상증자 계획을 전면철회했다.
증권거래소는 이에 따라 인켈을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하는 한편 인켈주권을 15일 하룻동안 거래정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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