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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자 부탁받고 청부 폭력도 행사/김태촌범죄 더 밝혀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서울지검강력부(심재륜검사)는 9일 폭력조직 「서방파」 김태촌씨(41)가 일본야쿠자의 부탁을 받고 엘리트그룹회장 정성모씨(54)를 호텔로 납치,정씨가 야쿠자로부터 받은 5억2천만원짜리 사례금 지불각서를 강제로 불태워버리고 대전시 용전동소재 신축 샤또관광호텔 오락실 경영권을 둘러싸고 건축주인 한양건축회장 현종락씨(52)를 협박,1억원을 갈취한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검찰은 김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공갈)ㆍ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ㆍ위증ㆍ범인은닉 등 혐의로 9일 구속기소했다.
한편 서울고검은 9일 87년1월 폐암진단으로 형집행정지돼 풀려난 김씨가 석방후에도 정상인과 마찬가지로 각종범죄를 저질렀다는 서울지검의 통고에따라 이 날짜로 김씨에 대한 잔여형기 2년10월의 형집행정지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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