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핵 30%감축 조약/미·소 11월중에 체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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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 AP=연합】 미국과 소련등 초강대국들은 장거리 핵무기의 30% 감축에 관한 조약을 빠르면 11월중 체결할 것이라고 제네바의 전략무기감축협상(START) 회담에 참석중인 미국측 고위대표가 7일 밝혔다.
미국측 부대표인 린턴 부루크스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주 미소 정상회담에서 확인된 장거리 핵무기의 감축목표에 따라 그같은 조약이 연말까지 체결될 것이라고 말하고 그 시기가 빠르면 11월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축에 관해 미소 양국이 이견을 보이고 있는 주요한 세 영역은 소련의 SS­18탄도미사일의 현대화계획의 제한을 둘러싼 문제를 비롯,소련의 백파이어 폭격기의 제한및 장거리 미사일의 제3세계 판매 축소 문제등이다.
부루크스 부대표는 4일 재개된 제네바협상에서 협상대표들이 조약체결에 따른 검증방법의 세부적 사항등 많은 작업들을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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