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돌며 승용차 백여대 훔쳐 번호 변조·부품 빼 팔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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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광주=임광희기자】 전국각지에서 9억원상당의 차량을 홈쳐 차대번호를 변조하거나 차체를 분해하여 팔아온 차량전문절도단 9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3일 최하섭(41·자동차부품상회진양상사 주인·광주시 송하동 산4의1)·양회붕(27·H자동차서비스회사직원·광주시 동림동258)·노주곤(41·자동차부품상회 학동상사 주인·광주시 백운동 현대아파트 102동806호)씨등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상습절도)및 장물취득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박정태(27·경기도 수원시)·김갑중(27·서울장안동)씨등 6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최씨등은 지난5월22일 밤11시20분쯤 광주시화정동807의5 금호장식앞 길에서 금호장식 주인 양진석씨(26) 소유 광주 5가1402호 봉고차 1대를 홈치는등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서울·광주·경기도등 전국에서 모두 1백10여대(9억원상당)의 각종 차량을 훔쳐 팔아온 혐의다.
이들은 최씨집에 산소용접기등을 설치, 훔쳐온 차량을 분해해 부품을 팔아왔으며, 일부 훔친 차량은 차번호를 변조, 정상적인 차량으로 위장해 팔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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