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전 구간 정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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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를 끝내고 일찌감치 귀경하는 차량이 늘어남에 따라 6일 오후 전국 고속도로가 꽉 막히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은 25만2000대, 들어온 차량은 20만7000대로 집계했고 이날 하루 총 33만대가 빠져나가고 35만대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차례를 지내자마자 귀경을 서두른 차량이 늘어나 고속도로가 정체되고 있다"며 "예년에 비해 귀성차량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귀경차량은 10% 늘어날 전망이다"고 밝혔다.

이시각 현재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전 구간이 정체되고 있으며, 특히 경부고속도로는 한남대교부터 대전까지 꽉 막혀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로 오는데 목포 8시간23분, 광주 9시간, 강릉 6시간, 대구 7시간17분, 대전 5시가42분, 부산 9시간49분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오늘 정오부터 서서히 밀리기 시작하더니 고속도로에서 꼼짝도 못 하는 차량이 늘고 있다"며 "7일 새벽 1~2시쯤에야 도로가 뚫릴 듯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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