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반기문 장관 '새로운 Mr. 임파서블' 호평

중앙일보

입력

차기 유엔 사무총장 당선이 확실시되는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사진)은 지구촌 분쟁을 해결할 능력과 경험을 갖춘 인물이라고 LA 타임스가 4일 평가했다.

신문은 이날 '새로운 Mr. 임파서블'이란 제하의 사설에서 반장관이 거부권을 가진 5개 상임이사국을 포함 15개 안보리 이사국중 14개국으로부터 지지를 받고있어 사실상 유엔 사무총장에 내정됐다며 "반 장관은 유엔이 안고 있는 지구촌 분쟁이라는 현안을 해결할 능력과 경험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예비투표의 처리 속도나 안보리 이사국들의 전폭적인 지지 등은 이례적이라고 지적하고 반 장관은 여러 후보들 가운데 가장 기복이 없어 선택됐을 것이라고 나름대로 분석했다. 신문은 이어 반 장관은 앞으로 부패스캔들이나 지구촌의 분쟁 빈국과 부국간 점증하는 갈등 등 많은 숙제를 안고 있는 유엔을 개혁시켜야 하는 매우 어려운 과제를 수행해야 하지만 성공할 수 있는 기량과 경험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주 중앙일보 유용훈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