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모래판 절정고수 백두정상 되찾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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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원주〓김인곤기자】백두산의 정기(정기)를 듬뿍 마시고 온 강호동(강호동·일양약품)이 더욱 거세진 괴력을 과시하며 백두장사에 복귀했다.
이달 중순 중국 연변 원정과 백두산 천지여행을 하고 돌아온 강호동은 28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제49회 전국장사씨름대희 백두급 준결승에서 노장 고경철(고경철· 현대) 을 꺾은 데 이어 결승에서 지난 대회 장사 황대웅(황대웅·삼익가구)을 내리 들배지기 세판으로 가볍게 설욕, 한달 보름만에 백두장사 타이틀을 되찾았다.
한편 지난 제48회 대회(4월· 김해) 16강전에서 민속초년생 임종구(임종구·럭키금성)에게 패해 백호군 예선을 거쳐 16강에 올랐던 이만기(이만기·현대)는 삭발까지 하고 출전했으나 또다시 l6강전에서 임용제(임용제·조흥금고)에게 2-1로 패해 탈락했다.
◇백두급 (28일· 원주)
▲장사〓강호동 (일양약품) ▲1품〓황대웅 (삼익가구) ▲2품〓고경철 (현대) ▲3품〓임종구 (럭키금성) ▲4품〓남동하 (현대) ▲5품〓이민우 (삼익가구) ▲6품〓임용제 (조흥금고) ▲7품〓김생우 (럭키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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