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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등 천여명 시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근로자와 학생 등 1천여명은 27일 오후5시 서노협과 서총련 서민협 등 서울지역 재야와 노동·학생운동 3개 단체가 서울장충단 공원에서 열려던 「민생파탄 일당독재 민자당분쇄를 위한 서울시민대회」가 경찰의 원천봉쇄로 무산되자 오후7시10분쯤 동대문로터리에서 『해체민자당 타도 노태우』등의 구호를 외치며 도로를 점거, 1시간 가량 가두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이날 장충단공원의 서울시민대회를 막기 위해 공원진입로와 공원 안에 전경 23개 중대 2천6백여명을 배치, 학생과 시민들의 대회참석을 봉쇄했다.
대회가 봉쇄되자 학생과근로자들은 오후8시40분쯤 성균관대 금잔디광장으로 모여 대회를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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