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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life] 생활 속의 차 이용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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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집안 살림에도 차를 응용할 수 있는 곳이 제법 많다. 이귀례 이사장에게 차를 이용한 각종 '생활 업그레이드' 방법을 들어봤다.

◇ 기름기.냄새 제거에 최고= 기름기가 밴 그릇은 찻잎 찌꺼기를 사용해 닦으면 아주 잘 닦인다. 육류나 생선을 요리할 때는 미리 가루차를 조금 뿌려두면 집안 곳곳으로 풍기는 냄새를 훨씬 줄일 수 있다. 돼지 고기를 삶을 때도 찻잎을 조금 넣으면 누린새가 싹 사라진다.

◇ 생선은 '차 목욕' 후 보관= 생선을 차 우린 물에 한 번 헹궈낸 뒤 냉장고에 넣으면 훨씬 오랫동안 신선함이 유지된다. 칼.도마 등 요리 도구를 씻을 때도 차를 이용하면 살균 효과가 있다.

◇ 초기 감기엔 차 발목욕= 감기 기운이 있다고 뜨거운 물에 온몸을 담갔다간 오히려 감기가 더 심해질 수 있다. 이럴 땐 따뜻한 물에 가루차와 소금을 푼 뒤 10분 정도 발만 담그고 있으면 한결 가뿐해진다. 찻물에 하루 30분 정도 발을 담그고 있으면 무좀 치료에 좋다.

◇ 지친 눈엔 차 찜질= 물에 가루차를 풀어 냉동실 얼음 용기에 얼려둔다. 이렇게 만든 얼음을 비닐에 담아 눈 주변을 문질러주면 짧은 시간에 피곤을 풀 수 있다. 눈화장을 자주 하는 여성은 물 반 컵에 가루차 1큰술 정도를 풀어 화장솜에 적셔 눈 마사지를 하면 피부 관리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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