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외신종합=연합】 콜 총리가 이끄는 서독 기민당은 13일 실시된 2개 주의회선거에서 야당인 사민당에 패배했다.
서독 ZDFTV 전산집계에 따르면 사민당은 니더작센주 선거에서 녹색당과 함께 기민당에 3석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24년간 아성으로 지켜온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서도 역시 집권당을 누르고 승리한 것으로 관측됐다.
관측통들은 이들 2개주 유권자가 서독전체 투표권 보유자의 40%에 달하고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이번 선거결과가 기민당의 서독상원내 통제권 상실이라는 결과를 가져오는 외에 차기총선에서도 콜총리에게 심각한 타격을 가져다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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