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부산경륜장 내달 15일 개장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2면

부산에서도 경륜 시대가 열린다. 부산시경륜공단은 경기장과 부대시설이 모두 마무리돼 문화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운영본부의 경주운영.심판.방송 등 6개 분야에 대한 시설점검을 받은 후 다음달 15일 개장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경륜공단은 개장 첫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기념식과 한차례 무료 시범경기를 갖고 오후 1시부터 첫 10레이스 경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 시설=금정구 두구동 금정체육공원안 부지 8만7천8백90평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만들어졌다.

아시안게임때 사용했던 사이클경기장을 1백97억원을 들여 개조했다.

벨로드롬 트랙은 둘레 3백33.33m,너비 9.7m, 경사 7~34도로 서울경륜장과 같은 재질의 목재로 만들어졌다. 관람석은 6천7백30석으로 최대 2만 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경주권을 구입하는 투표소 16곳(2백20창구), 가족실, 식당 및 스낵코너 9곳, 매점 7곳, 자전거 무료대여소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승용차 1천6백16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도 있다.

◇ 운영=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매주 금.토.일요일 경주가 진행된다. 기온이 낮은 1, 2월 2개월은 휴장한다. 개장 첫 경주가 열릴 다음달 15일과 16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45분까지 하루 10경주를 펼친다. 둘째 주말인 21일부터는 하루 6경주씩 진행할 계획이다.

한 경주에는 선수유도요원 1명과 선수 7명 등 8명이 레이스 한다.

관람객은 1백원부터 5만원까지 경주권을 구입, 베팅할 수 있다. 수익금은 전액 체육진흥 및 청소년 건전육성, 지방재원으로 쓰여진다. 다음달 4일부터는 부산출신 사이클 선수 16명이 본격 개장을 앞두고 경기운영 등을 점검하기 위해 종합예행연습을 펼칠 예정이다.

부산경륜공단은 정규직 84명과 연봉계약직 33명, 일용직 3백28명 등 총 4백45명이 근무한다.

◇ 교통편=부산에서 울산방면 국도 오른쪽 편 금정체육공원 안에 자리잡고 있다. 노포동 지하철역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차량편으로 5분, 걸어서는 15분 거리다. 시내버스는 37, 50, 50-1,147 , 247, 301, 347번 등이 다닌다. 체육공원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허상천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