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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예비회담 북측서 연기통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남북고위급회담의 예비회담 북측대표단 백남준단장은 14일 『제7차 예비회담의 날짜를 가급적 빨리 통보해 주겠다』고 밝혀 우리측이 오는 22일에 열자고 제의햇던 제7차 예비회담을 연기시켰다.
백단장은 이날 우리측 송한호수석대표 앞으로 보낸 전화통지문에서 『남측은 민족의 염원과 기대에 역행하여 대화분위기를 흐리게 하고 대결을 고취하는 행위를 하지말라』면서 이같이 밝혓다.
이와관련,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이같은 태도는 회담재개의 거부도 수락도 아닌 애매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북한은 오는 24일 제9기 최고인민회의 1차 회의에서 새로운 대남정책이 나올때까지 회담을 일단 연기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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