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해체”전국서 집회/국민연합ㆍ전대협/곳곳 경찰과 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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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자당전당대회가 열리는 9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도시에서 전대협산하 1백60개 대학 운동권 학생들과 국민연합소속 재야단체회원들의 격렬한 반대시위가 예상되며 경찰은 각종 시위를 원천봉쇄할 방침이어서 큰 충돌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 학생들과 재야단체회원들은 9일 오후 6시부터 서울ㆍ부산ㆍ광주등 전국 17개 도시에서 「민자당해체ㆍ노정권퇴진 궐기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에 맞서 경찰은 학생들의 집결지로 예상되는 서울시청앞 광장ㆍ영동ㆍ종로와 광주 전남도청앞 광장ㆍ금남로 등에 병력을 집중배치,이들의 집회를 봉쇄할 방침이다.
경찰은 특히 민자당­전당대회장소인 서울잠실동 올림픽공원주변에 전경14개 중대 1천6백여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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