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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박혜림 이번엔 밀라노 콜렉션 누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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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들은 넘기 힘들다는 세계 패션 모델계의 벽을 가뿐히 넘어선 우먼 파워 주인공은 패션 모델 박혜림(21). 하이 박 히예 박으로 각각 미국과 유럽에 알려진 그는 아시안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모델 순위 31위에 오르더니 지난 봄에는 그의 소원이었던 2006년 가을/겨울 콜렉션 가운데 샤넬 무대라는 목표 달성에 멋지게 깃발을 꽂았다.

그 박혜림이 이번에는 25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공개된 '2007년 봄/여름 콜렉션 버버리 패션쇼'에 섰다. 쟁쟁한 세계 톱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겨룬 가운데 단연 빛나는 캣워크로 세계 무대를 누볐다. 13살 미국 유타주로 이민온 한인 1.5세 박혜림.

그는 지금까지는 아시아 패션 모델계의 '잔다르크'였다. 박혜림 이제 아시안 모델을 뛰어넘어 '아시안 모델 그 이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주 중앙일보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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