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년대 스탈린 통치기간 재소한인 2천명 희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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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모스크바방송 보도
【서울=내외】 지난 30∼40년대초 스탈린의 탄압과정에서 재소한인들 가운데 2천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모스크바방송이 29일 보도했다.
소련의 이 방송은 이날 『30년대말과 40년대초 소련내 조선사람들의 생활은 비극적 시기였다』고 주장하면서 『스탈린 탄압과정에서 조선사람들은 자기들의 우수한 아들들인 경제일꾼ㆍ군인ㆍ교원ㆍ작가 등 약 2천명을 잃었다』고 폭로했다.
모스크바방송은 이어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크스탄에로의 강제 이주가 혹심한 흔적을 남겼는데 그 과정에서 수백명의 늙은이들과 어린이들이 숨졌다고 보도,스탈린시대의 재소한인동포들의 강제이주등으로 인한 박해로 많은 한인동포들이 희생당했음을 시사,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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