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3만원 주거비 지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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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보사부 지원방안 추진>
영세민 생활보호대상자에게 내년부터 정부가 매월일정액의 주거비를 지급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보사부는 23일 영세민 생활보호대상자 가운데 주택문제로 고통을 겪고 있는 거택보호자 18만가구 34만여명에게 가구당 매월 3만원씩의 주거비를 지급키로하고 이에 필요한 예산 5백25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키로 했다.
보사부는 이밖에도 거택보호자에 대해 1인당 연간 4만6천원씩의 피복비를 지급한다는 방침으로 내년 예산에 1백28억원을 확보키로 했다.
보사부의 이같은 방침은 특히 최근의 전·월세값 폭등으로 영세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거택보호자의 경우 관리비부담능력이없어 임대주택에도 들어가지 못하는등 이들의 주거문제해결이 시급하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보사부가 현재 거택보호-자에게 생계비등으로 지급하는 액수는 1인당 월3만9천원선으로 앞으로 주거비 3만원씩을 추가 지급하게되며 4인 가족의 경우 지원비는 월18만6천원선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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