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새색시 홍진경 '당당한 누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모델 홍진경(25)이 세계적인 패션 사진작가와 파격적인 화보를 찍어 미국과 유럽 패션계에 얼굴을 알린다. 그는 이 화보에서 가슴을 드러내는 등 누드 사진을 방불케 하는 노출을 감행했다. 홍진경은 지난 8월 말 미국 뉴욕에서 세계적인 패션 사진작가 에릭 피셔(Eric Fisher.32)와 화보 촬영을 했다. 파리가 주활동 무대인 에릭 피셔는 유명 모델뿐 아니라 캐서린 제타 존스, 밀라 요보비치 등 할리우드 스타들과도 작업한 프리랜서 사진작가다.

모델 홍진경(25)이 세계적인 패션 사진작가와 파격적인 화보를 찍어 미국과 유럽 패션계에 얼굴을 알린다. 그는 이 화보에서 가슴을 드러내는 등 누드 사진을 방불케 하는 노출을 감행했다.

홍진경은 지난 8월 말 미국 뉴욕에서 세계적인 패션 사진작가 에릭 피셔(Eric Fisher.32)와 화보 촬영을 했다. 파리가 주 활동 무대인 에릭 피셔는 유명 모델뿐 아니라 캐서린 제타 존스, 밀라 요보비치 등 할리우드 스타들과도 작업한 프리랜서 사진작가다.

홍진경은 피셔와 정식 화보 모델 계약을 맺고, 그의 뉴욕 아파트에서 이틀에 걸쳐 사진 촬영을 했다.

그는 이 촬영에서 가슴을 드러내는 컨셉트의 도발적이고 섹시한 의상들을 소화했다. 아름다운 가슴을 거리낌없이 공개하는 한편 180cm의 건강하고 늘씬한 몸매를 한껏 뽐낸 것. 이 때문에 사진 속의 홍진경은 강렬한 생동감을 내뿜고 있다.

이들 사진은 피셔가 오는 겨울 미국과 유럽에서 발간할 사진집에 실리며, 피셔의 전시회를 통해서도 소개될 예정이다.

홍진경이 이 같은 사진 작업을 한 것은 프로 모델로서의 긍지 때문.

그는 "피셔는 한 번 작업해 보고 싶은 작가였고, 노출은 프로 모델로서 고민할 필요 없는 작업이었다"고 당차게 말했다.

하지만 그의 이 같은 작업은 돈을 벌기 위한 누드집 발간이 아닌 다음에야 국내에서는 행하기 어려운 것인데다, 그가 신혼의 새색시라는 점에서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그는 지난 5월 결혼했다.

홍진경은 피셔를 지난 8∼9월 뉴욕 모델계에서 활동하며 만났다. 미국 무대 진출을 목표로 지난 8월 1일 뉴욕으로 떠난 그는 프랑스계 A급 모델 에이전시인 비전(Vision)과 아시아인 최초로 전속 계약을 맺고, 9월 10일부터 17일까지 열린 뉴욕 컬렉션 무대에 섰다. 그는 미국 맞춤 의류 브랜드인 드레스(Dress)와 밴티지(Vantage)의 패션쇼에 올랐다.

뉴욕 컬렉션 후 비전으로부터 "데뷔전을 아주 훌륭하게 치렀다.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은 그는 앞으로도 출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뉴욕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홍진경은 "소속사의 실수로 얼마 전 내가 마치 뉴욕 무대를 포기하고 돌아온 것처럼 보도가 됐다. 착오였다. 애초 뉴욕에는 두 달 정도만 머물 계획이었고, 계획대로 모든 일이 진행됐다. 좌절이나 포기는 있을 수 없다"면서 "또 지난 6년 간 영어 공부를 했기 때문에 영어로 의사 소통하는 데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며 웃었다.

일간스포츠 윤고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