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보선관련 16명 입건/금품수수등 혐의… 철저수사 엄단방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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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대구=이용우기자】 대구 서부경찰서는 12일 대구 선관위가 수사의뢰한 대구서갑구 보궐선거사범 전원을 국회의원선거법 위반혐의로 입건 수사토록한 검찰의 수사지시에 따라 지금까지 금품수수 행위가 밝혀진 윤상득씨(51·대구시 내당3동 8통장)등 7명과 민주당(가칭) 백승홍후보 지지자로 부터 금품을 받은 박순자씨(37·대구시 상리1동)등 9명을 포함해 모두 16명을 입건,보강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대구 선관위가 수사의뢰한 선거사범은 모두 7건에 관련자가 16명으로 이 가운데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밝혀진 사람은 국회의원선거법상 매수및 이해유도 혐의로,불법 가두행진방송등을 한 것으로 밝혀진 사람은 동법상 제한규정 위반혐의로 각각 입건하고 금품수수등 위반사실을 부인하는 사람은 선관위측의 진술을 받는등 증거를 보강,혐의 사실을 철저히 가려내기로 했다. 경찰은 또 선거운동기간중 발생한 선거운동원 폭력사건등 경찰이 인지한 사건도 모두 수사,엄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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