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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측정 가정용혈압계 선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제4회 국제건강산업 전시회가 9∼14일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리고 있다.
「코헬스(KORHEALTH)90」으로 명명된 이번 전시회에는 미국·일본·중국·프랑스·호주·한국등 6개국 47개사가 건강관련제품 1천8백50여점을 출품, 오전10시∼오후5시에 일반인들이 관람토록하고 있다.
주최측인 한국국제전시해외연수회는 ▲건강산업의 건전한 육성과 이를 통한 국민건강·보건위생에의 기여 ▲외국제품과의 비교를 통한 기술·정보획득 ▲우수제품의 수출계기마련등을 전시회의 기대효과로 노리고 있다.
그러나 참가국 수가 아직 많지 않은데다 출품 자격에 관한 엄격한 기준이 없는등 개선돼야할 문제점도 적지 않다.
기계화학분야의 검사·치료용 제품을 중심으로 일부를 소개한다.
▲가정용혈압계=마이크로 컴퓨터를 이용해 혈압뿐만 아니라 맥박을 정확·간편히 측정할수 있다. 옷을 입은 상태에서도 측정 가능하며 기억장치를 갖추고 있어 가정에서 개인의 혈압변화를 쉽게 알 수 있다. 전지는 6개월 (하루2∼3회 측정시)마다 갈아 주어야하며 연세대의대에서 개발, 삼성물산이 출품한 제품.
▲원적외선치료기(일명홈닥터)=서독에서 뉴세라믹 히터를 수입해 국내의 아리오산업이 제작, 지난해 보사부의 승인을 받았다. 신경통·요통·디스크·관절염·근육통등 각종 통증과 불면증·스트레스해소에 효과가 있다는것.
원적외선의 복사열(온열)이 피부속에 침투해 치료효과를 낸다는 것이다.
▲건강 양말=발바닥의 경혈등을 자극, 피로회복·변비·두통·불면증·고혈압에 효과를 낸다는것. 87년 서독에서 열린 세계발명품전시회(lENA)에서 동메달, 금년초 국내발명특허를 각각 얻었다.
구리·자석가루, 바이오세라믹등 다섯가지를 성분으로한 특수 기술입자가 양말바닥 안팎으로 돌출돼 있다. 땀·악취제거·무좀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자동신장체중계(일명 헬맥스)=각개인의 신장과 체중, 그리고 이에따른 표준체중과 비만도, 하루에 섭취해야할 열량(칼로리량)을 수시로 나타내 준다.
일본 관서정기㈜ 개발품으로 측정순서를 음성으로 알려준다. 병원·레저센터등에서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
▲미네럴 비누=고래·상어등 해중동물과 돼지·소등 가축의 뼈에서 칼슘·인·철·구리 ·마그네슘·칼륨·아연·요드등 미네럴을 추출, 개발한 건미비누. 유디아 미네럴사 제품으로 약산성이며 과민성 피부의 문제점을 없애준다는 것. 비누의 성분인 바이오 미네럴 자체는 88년 서독세계발명품전시회 금메달, 89년 미국뉴욕국제발명전 금메달, 89년 5월 「발명의 날」에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산소발생기(일명 옥시퀵)=담배연기로 가득한 사무실등에 순도 99.8%의 산소를 공급한다. 미국·대만에서 발명특허와 일본후생성의 승인을 받았고 현재 우리나라와 영국·서독에 특허출원중으로 장시간의 운전·운동전후·과음·과로·숙취에 효과가 있고 수험생 건강에도 좋다는 것이다.
㈜한국호시코가 출품한 이 기기는 특수약품(파우더)을 한봉지 넣으면 5∼10분간 산소를 발생시킨다.
▲한방건강음료=지하 1백20m에서 끌어올린 지하수에 네가지의 한방 생약재를 넣어 만든 당귀영차·구기영차·오미영차등 세가지·㈜운무원식품이 출품. 대추와 벌꿀이 기본으로 들어가고 영지버섯·당귀·오미자·구기자가 제품에 따라 가해진것.
▲섬유음료=「제6의 영양소」로 일컬어지는 식물섬유 5백mg을 함유한 기능성 건강음료· 감자의 전분에서 뽑은 천연원료(덱스트린)를 쓰며 현대약품공업이 출품.
▲기타=일본효소화학연구소와 ㈜세모가 기술협력으로 개발한 효소미용비누는 파인애플 효소와 스쿠알렌을 섞은 미용비누이며 이밖에 특수 해조류의 건강식품 「스피루리나」와 스트레스해소·살빼는데 쓰이는 자외선피부관리기기 「비브로사운(VIBROSAUN)」등 많은 제품들이 전시됐다. <김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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