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와 관계개선 희망/쿠바 외무차관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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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아바나 UPI=연합】 쿠바는 관타나모만의 미군기지철폐를 포함한 의제가 상정될 경우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협상을 벌일 준비가 돼 있다고 라몬 산체스 파로디 쿠바외무차관이 7일 밝혔다.
그는 양국간의 관계증진을 위한 회담 의제 가운데는 관타나모만의 미군기지 제거ㆍ이민ㆍ통신 등의 문제가 포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쿠바 영토일부를 점령하고 있는 문제를 우선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현재 외국군이 철수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이므로 미군도 쿠바로부터 철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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