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마크 스피츠, 바르셀로나 겨냥 재기 안간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올해 40세인 뮌헨올림픽 수영7관왕 미국의 마크 스피츠가 은퇴 17년만에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목표로 6개월 째 본격적인 훈련을 벌이고 있어 그의 집념에 경탄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스피츠는 지난해말 현역복귀를 선언한 후 UCLA에서 훈련을 계속하고 있으며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1백m접영 종목에 출전할 예정.
현재 하루2시간, 8천m정도의 연습량을 보이고 있는 스피츠는 지난해까지는 가벼운 몸풀기만 해왔으나 금년에 들어와서는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하드 트레이닝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론 바라토레코치는 『스피츠는 하루하루 나아지고 있다. 당장 다음달께에는 대회에 출전해도 무리가 없을 것』 이라며 훈련의 진척에 만족해하고 있다.
스피츠는 또 바르셀로나에서는 접영1백m에만 출전할 예정이지만 현재는 자유형·평영 등도 연습을 계속하고 있으며 지난해말 바르셀로나를 방문하는 등 의욕을 보이고 있다.
바라토레코치는『체력은 그런 대로 괜찮다. 아직 2년이나 남아 시간은 충분한 셈』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외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