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용 폭약 셈텍스/전세계 4만톤 공급/WP지 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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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연합】 비행기폭파등 테러에 사용되는 고성능폭약인 셈텍스가 공식통계보다 훨씬 많은 4만여t이 전세계적으로 공급돼 있으며 수입국중에는 리비아뿐 아니라 시리아ㆍ북한ㆍ이란ㆍ이라크 등도 포함돼 있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런던발로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체코슬로바키아 전정권이 리비아의 카다피정권에 1천t의 셈텍스를 판매했다고 밝힌 하벨 체코대통령의 런던발언을 보도하는 가운데 이 분야 전문가의 말을 인용,이같이 밝혔다.
냄새가 없고 자유자재로 변형되어 탐지하기가 지극히 어려운 이 고성능 폭약은 87년의 KAL기 폭파나 88년 스코틀랜드 상공의 팬암기 폭파 등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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