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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우승 "탄탄대로" |대전도 선두입성…연3일째 구간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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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15면

【대전=경호역전취재반】전국의 청소년 건각들이 펼치는 국토종주의 대레이스 제20회경호역전마라톤대회(중앙일보사·대한육상경기연맹공동주최)는 화신과 함께 북상을 거듭, 15일 대전→청주→조치원→천안의 충청도 심장부를 치달은후 16일오후 대망의 종착지 여의도 국회의사당앞에 골인함으로써 5일간의 5백50·8km 대장정의 막을 내리게 된다. 경기도가 3연속 구간선두라는 근래 보기드문 파이팅으로 우승고지를 향해 탄탄대로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나머지 13개 시·도선수들은 대전∼천안간 96·4km의 제4구간에서 선두추격과 시간차단축을 위한 필사의 대시를 펼쳤다.
이봉학(이봉학) 대전직할시장의 출발총성과 함께 대전역앞 광장을 출발한 선두주자는 경기 이홍국(이홍국·수원공고) 서울 이원덕(이원덕·양정고) 인천 김용구(김용구·대헌공고)경북 김순형(김순형·경북체고) 부산 임용주(임용주·부산체고) 전북 조영두(조영두·남원상고) 전남 이수길(이수길·나주고) 충남 김영진(김영진·논산농공고) 대전 염기상(염기상·대전체고) 충북 손문규(손문규·청주고) 제주 홍승호(홍승호·제주일고) 경남 최종문(최종문·울산고) 광주 김승기(김승기·광주체고) 강원 김덕한(김덕한·춘천농고) 등이다.
봄소식을 재촉하는 가랑비가 대지를 촉촉히 적셔주는 가운데 14일오전 전북도청앞을 출발, 중원의 도시 대전에 골인하는 제3구간 레이스(전주∼대전, 1백14km)에서 경기도는 소구간에서 단 한차례만 1위자리를 내준채 줄곧 선두를 유지하며 5시간59분15초로 쾌주, 제3구간 골인점인 대전역앞 광장에 1위로 입성했다.
경기에 맞서 중반 각축전을 펼친 서울은 제7소구(강경∼논산)에서 김윤식(김윤식·배문고)이 31분24초로 소구간 우승을 차지한데 힘입어 한때 경기를 추월해 파란이 이는가 했으나 이후 경기의 패기넘친 레이스에 주춤, 6시간3분42초로 4분27초 뒤져 2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3구간까지의 중간종합기록에서 경기도는 17시간34분3초로 2위 서울(17시간58분48초)을 24분45초차로, 3위 경북(18시간4분16초)을 30분13초차로 각각 앞서 남은 2개구간에서이변이 없는 한 우승이 유력시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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