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물값 들쭉날쭉/목포시가 제일 비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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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전국에서 수도물값이 가장 비싼 곳은 t당 4백67원인 목포시로 가장 싼 구미시의 94원에 비해 거의 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수도요금은 경주시가 t당 1백3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리ㆍ남원시는 43원으로 가장 낮았다.
8일 건설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전국 상수도요금은 평균 1백88원(t당) 이었는데 시ㆍ도별로는 서울이 1백55원으로 가장 낮은 반면 전남(평균)은 3백3원으로 가장 높았다.
도시별로는 목포에 이어 여수(3백73원) 이리(2백82원) 서귀포(2백67원) 삼천포(2백65원) 충무(2백63원) 마산(2백58원) 울산(2백51원)등의 순으로 비싸다.
물값이 싼 도시는 구미를 비롯,과천(1백원) 남원(1백10원) 밀양(1백11원) 고창군(1백13원) 등이었다.
도시별로 수도물값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취수원까지의 거리등 지역여건에 따라 수도물생산원가및 상수도건설비용의 차이가 많기 때문이다.
한편 작년말 현재 하수도 요금이 부과되는 도시는 58개였는데 평균요금은 t당 71원으로 나타났다.
하수도요금이 가장 비싼곳은 경주였으며 6대도시중에는 광주가 96원으로 제일 높았고 대구가 70원으로 낮은 수준이었으며 서울은 89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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