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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떨어질까 걱정/고교생이 목매 자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5일 오전6시30분쯤 서울 독산2동 김모씨(46ㆍ회사원) 집 건넌방에서 김씨의 장남 병준군(16ㆍN고1)이 고교진학후 성적이 떨어질 것을 우려,1백80㎝ 높이의 다용도 운동기구에 운동화끈으로 목매 숨져있는 것을 아버지 김씨가 발견했다.
병준군은 중학교에서는 반에서 7∼8 등을 유지해왔으나 주위에서 『그 실력으로는 고교에서 30등정도 밖에 못한다』는 말을 듣고 걱정해왔으며 4일에는 『주변친구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니 도저히 10 등안에 들 자신이 없다』고 고민해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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