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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한국 고객에 한정 판매합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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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는 7월 기존 제품의 스페셜 에디션인 '206CC RC 라인'과 '206CC 록시'를 국내 출시했다. 206CC RC 라인은 세계랠리챔피언십(WRC)에서 3년 연속 우승한 자사 제품을 변형한 모델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튜닝 업체 '이름셔 그룹'에 특별 주문 제작한 것이다. 이 차는 한국.일본.독일 3개 국에서만 판매한다. 여성을 겨냥해 만든 206CC 록시는 세계적인 여성 캐주얼 브랜드 록시(ROXY)의 디자인을 적용한 모델이다. 벤츠는 지난 3월 스위스 고급시계 기업 샤프하우젠 IWC와 손잡고 만든 'CLS 55 AMG IWC 인제니어'를 선보였다. 전세계에 단 55대만 공급했는데 이 중 한 대를 한국에서 팔았다. 포드는 큰 차체와 넓은 실내 공간을 선호하는 한국 소비자의 성향에 맞춰 북미 시장에서만 팔던 '파이브 헌드레드'를 국내 시판하고 있다.

국내 업체도 한정판매 기법을 활용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5월 출시한 'SM7 프리미에르'를 8월 말까지 한정 판매했다. 이 차는 내비게이션과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있는 첨단 디지털 시스템 'INS-700'을 장착해 실물과 흡사한 3차원 지도를 구현한다. GM대우자동차는 최근 '마티즈 스페셜 에디션(SE)'을 출시했다. 이 모델은 3월 출시한 2007년형 마티즈에 투톤 컬러 외장을 입히고 파워스티어링.리어스포일러 등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김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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