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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도서 일 반환 융통성/소서 “무역강화로 촉진하자” 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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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마닐라 공동=연합】 일본과 소련간의 무역증대와 경제관계의 강화로 소련이 점령하고 있는 북방도서의 대일 반환을 더욱 쉽게하는 길이 마련될 것이라고 소련 외무부 대변인 겐나디 게라시모프가 21일 시사했다.
게라시모프 대변인은 기자들로부터 북방도서를 둘러싼 일소 영토분쟁에 관한 질문에 그같이 답변하면서 바람과 태양에 관한 이솝 우화를 인용했다.
그는 우화와 같이 일본이 북방도서를 되찾기 위해서는 「보다 따뜻한」 접근 방식을 채택해야 함을 시사하는 것이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그는 『무엇이 보다 따뜻한 접근방식이냐』고 묻는 질문에 『무역증대,경제강화 방식』이라고 말했다.
지난 19일 소련 정부 대변인은 일본과 소련 두나라의 무역관계 강화가 이루어질 수 있기 전에 먼저 일본의 북방도서 관할 등 전제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는데 동의할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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