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ㆍ농민에 좌경 유인물 배포/「기문노련」 8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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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치안본부는 16일 기독문화 노동운동연합 중앙집행위원 이승재씨(24ㆍ고대 철학졸) 등 8명을 국가보안법위반(이적단체 구성 등 ) 혐의로 구속,3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달아난 박문재씨(30ㆍ서울대 법학졸) 등 17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8월 서울대 등 운동권출신들을 중심으로 기독문화노동운동연합을 결성한뒤 김일성의 항일투쟁사를 기초로 「노동해방의 나라」라는 제목의 유인물을 제작,공단근로자 및 농민들에게 배포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조직원들 및 근로자들을 상대로 ▲현정권 타도 및 미제축출 ▲사적소유철폐 및 무계급사회실현 등 사회주의 건설을 목표로 한 이적단체를 구성한 혐의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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