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ㆍ국제ㆍ차량 전화료/상반기중 10% 인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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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시베리아 광케이블 참여/남북한 통신협정 체결 추진/체신부 업무보고
체신부는 13일 시베리아 횡단 광케이블사업의 참여와 남북한간의 서신교환ㆍ전화통화 등 통신교류에 관한 협정 체결을 적극 추진하는등 대북방 통신교류를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체신부는 또 시외전화ㆍ국제전화ㆍ차량전화요금을 상반기중 10%정도 인하하고 3월부터 시분제 시간대를 조정하는 한편 오는 96년까지 중형급 통신ㆍ방송 복합위성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5월중 위성의 명칭을 공모ㆍ선정하는 것을 비롯,단계적인 준비작업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이우재체신부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에게 올해 체신부의 주요업무를 보고,이같이 밝혔다.<관계기사13면>
이장관은 대북방 통신교류와 관련,『미국ㆍ일본 등과 공동으로 5억달러 규모의 시베리아 횡단 광케이블사업의 참여를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우리가 시베리아 횡단 광케이블사업에 참여하게 되면 울릉도에서 시베리아를 통해 유럽까지 이어지는 양질의 통신로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장관은 또 『남북한 통신교류에 관한 협정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수립,적극 체결을 추진하겠다』고 말하고 『약 3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통신 3천9백회선ㆍ방송 3개 채널ㆍ비디오 4개 채널 등의 용량을 갖춘 5백㎏급 2기(주위성ㆍ예비위성)의 중형급 통신ㆍ방송 복합위성을 96년까지 확보키 위해 90∼92년 위성체 설계 및 제작의뢰ㆍ지상장비 개발,93∼95년 위성체 제작ㆍ지상망 건설ㆍ기술훈련,96년 위성발사 및 운용등 단계별 추진계획을 확정해 우선 올해중으로는 위성의 명칭 공모ㆍ선정(5월),통신방송 위성사업단 신설(6월),위성체 설계기술수준 제정(11월),지상장비시스팀 설계(12월) 등의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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