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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 「어린이 권리」주제 심포지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지난50년3월 한국어린이의 보호와 권리증진을 위해 문을 연 국제연합아동기금(유니세프·UNICEF)한국사무소가 올해로 4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펼치게된다.
이 사무소는 학계·언론계·재계·종교계 등의 인사를 망라해 어린이를 위한 대 연합을 결성할 예정이며 이 달부터 9월까지 어린이의 권리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각 그룹별로 다양하게 개최해 어린이의 존엄성에 대한 여론을 환기시킬 계획이다.
3월중기념 우표 3백만장을 발행하고 지난해 유엔총회를 통과한 어린이의 권리 국제협약의 인준을 위한 가두캠페인(4, 5월), 8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날 행사 (5월1일), 유니세프 40년사 출판(8월)및 기념행사와 콘서트(12월)도 가질 예정.
이와 함께 한국사무소에서 한 단계 발전된 한국위원회 발족을 위한 창립준비위원회를 9월중 구성하며 유니세프 후원회를 전국적으로 조직하는 등 사업의 발전과 확대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이밖에 유니세프수영대회(3월), 국제아동미술공모전(6월), 방글라데시 어린이를 위한 바자(10월)등 각종 행사가 1년 내내 줄을 잇게 된다.
한편「어린이를 위한 세계정상들의 회담」이 오는9월29일과 30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된다고 케야르 유엔 사무총장이 발표했다.
세계각국의 대통령·수상 등 국가원수들이 참여하게 되는 이 정상회담의 목적은 각국 정부가 곤경에 처한 어린이를 위한 경제·사회정책을 수립하도록 촉구하기 위한 것.
지난해 이 회담추진을 위해 캐나다·스웨덴·이집트·파키스탄 등 6개국이 발의했으며 유니세프집행이사회의 지지·동의를 얻어 22개국 정부대표로 구성된 추진위원회가 조직됐다.
유니세프의 90년도 세계아동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매일 약4만명의 어린이가 죽어가고 있는데 그중 절반이상의 죽음은 손쉽게 예방될 수 있는 것으로 어린이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각국 정부의 정책적 배려가 시급히 요망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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