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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일류중기 5천곳 만들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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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기술지도 전문업체 설립해 매년 5백곳 육성/상공부,대기업 은퇴기술자 최대한 활용키로
세계일류 기술수준의 중소기업을 5천개이상 만들자­. 명실공히 선진국이 되기위해서는 중소기업의 뒷받침이 있어야한다는 판단에 따라 상공부는 앞으로 10년간 5백개씩 우수한 중소기업을 육성키로 했다.
상공부가 6일 확정한 「중소기업 기술지도사업의 효율화방안」에 따르면 ▲중소기업 기술지도 전문업체 등록제도신설 ▲대기업 은퇴기술자 활용 ▲국가 시험설비 개방 ▲산업연구원 전산망을 이용한 기술정보 보급등 기술지도 사업과 금융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상공부는 중소기업이 기술지도를 받으려해도 어디에가서,누구에게 받아야할지 몰라 애태우고 있다는점을 감안,국가기관을 통한 적극적인 기술지도사업과 함께 민간기술지도 전문업체를 양성,이를 활용키로 했다.
민간 기술지도 전문업체는 기술 지도사 3명이상과 일정금액 이상의 자본금을 갖춰야 한다. 상공부는 이들 기업을 업종별로 전문화시켜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다양하게 공급해줄수 있도록할 방침이다.
대기업의 은퇴기술자들을 활용하기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 하여금 이들이 만든 기술지도 전문업체를 위탁기술지도기관으로 이용케할 방침이다.
상공부는 중소기업의 부족한 시험실 기능을 보강키 위해 국립공업시험원ㆍ지방공업시험소ㆍ연구기관등의 시험실과 시험설비를 중소기업에 개방키로 했다.
또 중소기업이 원할 경우 공단등의 중소기업들이 공동으로 시험설비를 구입,이용할수 있도록 싼이자로 구입자금을 빌려주기로 했다.
이밖에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각종 기술정보를 산업연구원 전산망에 입력시켜 중소기업들이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매년 5백개씩 선정하는 우수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금융ㆍ세제지원과 함께 기술지도를 통해 세계수준의 중소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이석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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