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숄티 디펜스포럼 총재 "黃씨 망명 전혀 들은바 없어"

중앙일보

입력

수전 숄티총재는 지난 3년간 황장엽씨의 방미를 추진하면서 워싱턴 최고의 북한인권 전문가가 돼버렸다.

-黃씨의 미국 체류 일정은.

"오는 30일 의회에서 우리가 주최하는 안보포럼에 참석, 의원들과 보좌관.정부 관계자 등을 상대로 연설을 하고 질의응답도 한다. 이 밖에 몇몇 상원의원과 국무부.국방부 고위 관계자와의 면담도 이뤄질 것이다. 미 언론의 인터뷰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그동안 黃씨가 방미하면 미국에 망명할지 모른다는 추측도 있었다.

"말도 안 된다. 방미를 막으려는 루머였다. 그에게는 북한의 정권 교체와 평화통일, 북한의 인권개선이 필생의 목표며 이 때문에 가족까지 버리고 북한을 탈출한 사람이다. 그는 통일한국만을 조국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다. 망명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들은 바 없다. 그는 미국에 북한의 실상을 알리고 아울러 자신도 미국을 알기 위해 오는 것이다."

-누구와 같이 오나.

"윤성수 탈북자 동지회 부회장 등 그동안 黃씨를 도와줬던 분들이 동행한다. 김덕홍씨는 나중에 우리가 다시 초청할 대상이며 이번에는 같이 오지 않는다."
워싱턴=이효준 특파원joon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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