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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년 국내건설수주 15조 넘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전년비 57% 증가… 올실적 작년 밑돌듯
지난해 국내건설업체들의 총수주액은 15조5천8백51억원으로 전년보다 57.1%(5조6천6백34억원)나 늘어나는 활황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는 작년에 이은 전반적인 경기둔화와 토지공개념법등의 영향으로 작년실적을 밑돌것으로 전망됐다.
18일 건설부와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수주실적은 규모면에서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으며 전년비 증가율 역시 80년대들어 가장 높은 것이다.
지난해 건설수주가 이처럼 호황을 보인것은 내수호조에 힘입어 민간부문에서 오피스텔ㆍ콘도 등 레저시설,관광ㆍ유통시설등의 신축공사가 붐을 이룬데다 2백만가구 주택건설계획이 목표이상으로 추진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80∼89년까지 10년간 수주총액은 71조1백77억원에 달했는데 이중 89년도 실적만 22%를 차지했다.
대한건설협회는 그러나 올해 국내 건설시장 수주예상액은 작년수준을 밑도는 15조4천억원대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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