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홍콩 전세기 운항/홍콩지 보도/4월2일부터 주1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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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홍콩=박병석특파원】 4월2일부터 홍콩∼평양간을 주1회씩 정기왕래하는 전세여객기가 운항을 시작한다고 5일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보도했다.
전세여객기는 심양을 기지로 하는 중국민항(CAAC)을 활용하게 된다.
홍콩의 조인 월드 트레벌인터내셔널사 관계자는 이같은 계획은 이 회사와 북경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박경연씨(여)의 공동 노력으로 이뤄진 것이며 박씨는 미국시민권을 가진 한국인이라고 포스트지가 전했다.
이 회사관계자는 14일 1백여명을 태운 취항축하 전세기를 띄우는 문제가 최종 확정단계에 있으며 북한재정부 및 외교부관리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첫 취항기에는 여행사 대표ㆍ보도관계자들 및 대만ㆍ태국ㆍ인도네시아ㆍ싱가포르ㆍ홍콩의 기업가들이 탈 예정이다.
조인 월드사는 북경의 박씨를 통해 4일이면 북한비자를 발급할 수 있으며 평양∼홍콩간 비행시간은 6시간으로 중간에 잠시 심양을 기착하게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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