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4강진출 "빨간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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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한국이 제1회 월드유스(17세이하)남자배구대회에서 복병 소련에 패배, 4강결선진출이 불투명해졌다.
4일새벽(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벌어진B조 4차전에서 한국은 소련과 세트를 주고 받는 점전끝에 3-2로 패배, 3승1패를 마크했다.
한국은 이로써 브라질과 함께 동률을 기록했으나 세트득실률에서 뒤져 3위를 마크, 남은 일본과의 한경경기를 3-0으로 이기고, 소련이 브라질을 이기지 않는 한 자력 4강진출이 불가능한 위기에 몰렸다.
한국은 전날 약체 카타르에 한세트 내준 것이 세트득실률에서 브라질에 뒤지는 결정적 요인이 됐다.
이날 파이널세트로 몰고 가는데 성공한 한국은 5세트에서 7-5로 리드를 잡았으나 이후 서브리시브 불안으로 6점을 연속 허용, 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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