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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코치 삼성 입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한국 프로 야구에 사상 처음으로 미국인 코치가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시즌에 참가하게 됐다.
삼성 라이온즈 구단은 30일 미 프로야구 월드시리즈 2위 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2군격인 트리플A팀 소속 마틴 고든 드메리트(일명 마티) 투수코치를 1년간 연봉10만 달러(추정)에 영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82년 출범한 한국프로야구는 그동안 롯데·OB·MBC등이 도이·사토·미즈타니 등 일본인 타격코치와 수비 코치를 1∼2년간 영입했었으나 미국인 코치와의 정식 계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은 지난달 4일부터 20일간 마티와 교포인 윈델 김을 초빙, 선수들의 마무리 훈련을 지도한바 있다.
정식 투수 코치로 한국 프로 야구에서 뛰게된 마티 코치는 지난 83년 미 프로야구 하위 리그인 클린톤 자이언츠 A팀의 코치로 데뷔, 이후 7년간 기라성 같은 투수들을 길러내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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