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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식 봉기|미얀마르에 일듯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방콕AFP=연합】미얀마르의 민주화를 요구하는 학생들은 27일 루마니아 식의 시민혁명과 유혈전복이 미얀마르의 군사정부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방콕의 전미안마르 학생 민주전선은 루마니아 국민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이번 루마니아 사태를 네윈군 사정권에 대항해 일어났던 작년 미얀마르 학생들의 봉기에 비유, 루마니아 군이 차우셰스쿠나 비밀경찰 편을 들지 않았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우리는 이와 같은 불가피한 사태가 조만간 미얀마르에서도 일어날 것으로 믿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미얀마르에 또 다시 시민봉기가 일어나면 네윈정권의 최종적인 전복 역시 유혈사태가 될 것이기 때문에 미얀마르인들은 루마니아인의 지지와 연대를 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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