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충질의 십분내 구두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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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 전대통령의 국회증언은 당초 예정대로 31일 하룻동안 실시키로 했으며 보충질의는 현장에서 구두로 하기로 했다. <관계기사 5면>
국회 5공 및 광주특위는 26일 두 특위위원장과 4당 간사 등 10인 연석회의를 열어 전씨 증언절차를 논의, 증언은 오전 10시부터 밤12시까지 듣기로 하고 ▲증언은 5공 비리문제를 먼저 듣고 광주문제를 나중에 하며 ▲전씨의 선서문은 각 특위가 개별로 받고 ▲의사진행발언은 원칙적으로 불허하며 ▲보충질의는 전씨의 일괄답변이 끝난 후 하기로 했다. 연석회의는 보충질의 형식에 대해 합의를 못보고 총무회담으로 넘겼으나 여야 4당간에는 10분 이내에서 구두질의를 하기로 완전합의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보충질의자 수에 관해서는 야당이 특위마다 4명씩 8명을, 민정당은 4명을 주장하고 있어 절충중이다.
연석회의는 또 점심시간은 1시간 30분으로 정했다.
또 청문회는 자정을 넘기지 않기로 하고 회의장의 남은 의석 60석과 방청석 중 1백석은 각당 의원에게 의석비율로 방청을 허용하고 방청석 1백90석도 각 당에 의석비율로 방청권을 배부키로 했다.
한편 전전대통령의 한 측근은 국회 5공 및 광주특위에서 제시한 1백25개항의 질문서를 검토한 결과 답변에 소요되는 시간은 5∼6시간 정도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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