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대입 입시 지옥에서 해방된 수험생들과 공단지역 근로자들을 위한 무료 연극공연에 관객들의 호응이 대단하다.
마당 세실 극장은 지난15일부터 내년1월31일까지 풍물놀이『여럿이 함께』와 연극『토 선생전』을 무료로 공연, 수험생들을 위로하고 있다. 이 공연에는 평일에도 2백80석의 좌석이 거의 꽉차고 주말이면 보조의자를 추가 비치하는 등 하루평균 5백여명이 몰리고 있다.
(주)럭키(풍물놀이)와 (주)논노(토 선생전)의 후원으로 평일오후2시 (풍물놀이)와 5시(토 선생전), 주말 오후2시와 4시에 공연된다.
한편 부천의 중견 극단 태엔(대표 김풍조)은 18일부터 30일까지 각 업체를 돌며 이근삼 작『낚시터전쟁』을 순회공연하고 있다.
하이 코미디인 이 연극은 고향을 떠나 문화혜택을 제대로 못 받는 공장 근로자들을 위해 부천시의 후원을 받아 기획된 것으로 공연을 원하는 업체는 29일까지 원하는 날짜와 시간·공연장소 등을 적어 극단으로 연락하면 된다. 출연 김강남·김부미.(032)667-9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