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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 벤처, 상반기 실적 좋아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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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장외시장인 프리보드 지정 벤처기업들이 올 상반기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업협회가 발표한 '프리보드 12월 결산법인 2006년 상반기 실적'에 따르면 이들 18개사의 상반기 매출액은 504억원으로 작년 상반기에 비해 24.3%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9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103.1% 늘었다. 18개사 중 61%인 11개사가 순익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에서 적자를 면치 못했던 쇼테크가 12억6000만원 흑자로 돌아섰고, 심플렉스인터넷.케이엔디티앤아이 등도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그러나 프리보드에 지정된 29개 일반기업들의 매출액은 늘었으나 영업이익 등은 줄었다.

29개사의 전체 매출액은 129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2.6%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42억원에 그쳐 지난해 동기보다 3.6% 줄었다.

프리보드 관계자는 "프리보드에 지정된 벤처기업들은 성장 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에 실적 개선 폭이 크지만, 일반기업 중에서는 아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 곳이 많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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