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획원 추정>
내년에는 실업자가 올해보다 16만명 남짓 늘어날 예상이다.
인구증가로 새로 취업을 희망하는 경제활동인구는 55만명 이상 늘어나나 성장이 낮아져 일자리를 제대로 제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25일 경제기획원이 추정한 내년도 고용전망에 따르면 인구증가와 경제활동 참여율(89년 59·3%→90년 60%) 이 늘어남에 따라 내년의 경제활동 인구는 금년보다 55만6천명이 증가한 1천8백47만7천명에 달하나 경기침체로 일자리가 별반 늘지 않게 됨으로써 실업률은 올해 2·7%에서 3·5%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실업자수도 올해보다 16만3천명이 늘어날 전망이다.
또 단순노동 집약적 산업이 쇠퇴함에 따라 최근(82∼88년) 에는 성장에 따른 고용 탄성치가 0·24로 낮아져 GNP(국민총생산) 1% 늘어날 때 일자리는 3만∼4만명 늘어나는데 그치고 있으며, 특히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 고용 흡수력 둔화가 가속화돼 내년에는 실업이 주요한 사회문제로 대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시 말해 정기전망이 나쁘니까 새로 사람을 쓸 일이 있어도 기다려보게 되는 것이다.
한편 산업별로는 생산·수출둔화로 제조업 취업자수 증가가 둔화(89년 5·6%→90년 3· 4%) 되는 가운데 활황을 보였던 민간소비마저 둔화돼 서비스업의 취업자 증가율도 올해 6·2%에서 내년에는 4·7%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경제기획원>
"실업자 내년에 16만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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