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투어' 스타들 한자리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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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이번 주 KB2006 한국리그는 바둑 스타들이 한자리에 몽땅 모이는 화려한 '서울 투어'외에도 1위 한게임과 2위 KIXX의 정면대결이 펼쳐진다. 17,18일엔 한게임 대 KIXX의 대결. 오더는 한게임이 잘 짰다. 20일엔 서울이 연고지인 제일화재(주장 이세돌)와 부산 파크랜드(주장 조훈현)가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서울 투어'를 벌인다.

리그 공식 후원사인 KB국민은행이 함께 참여하는 서울 투어는 ▶이창호-유창혁 특별대국 ▶최철한.조한승등 20명의 프로기사가 100명의 팬과 벌이는 대형 다면기 ▶전교생에게 바둑을 가르치고 있는 군포시 흥진초등학교 꿈나무 초청 및 국민은행의 바둑육성기금 전달 ▶기업 대항전 및 승부 맞히기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유명 해설자들까지 바둑계의 스타들이 모두 모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후 1시에 시작된다.

<지난주 하이라이트>

월드메르디앙의 유창혁은 6연승, 파크랜드의 강동윤은 4연승. 월드메르디앙이 파크랜드를 2대 1로 리드한 가운데 두사람이 13일 밤 9시, 최종전에서 격돌했다. 3위의 월드메르디앙은 이 판을 이기면 3대 1로 승리하면서 KIXX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선다. 동시에 유창혁은 7연승을 달리며 연승상을 거의 확보하게 된다.

이 바둑은 백을 쥔 유창혁이 호착과 멋진 맥점을 거듭 터뜨리며 형세를 시종 리드했다. 그러나 막판에 유창혁은 10집 이상의 손해를 보며 귀신에 홀린 듯 자멸해 버린다. (4집반 패) 유창혁의 7연승은 좌절되고 강동윤이 대신 5연승을 달렸다. 두 팀은 비겼고 이에 앞서 벌어진 KIXX 대 신성건설의 대결도 2대 2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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