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가슴' 덕분에 목숨 건져

중앙일보

입력

가슴성형 덕분에 헤즈볼라 로켓포 공격으로부터 목숨을 건진 이스라엘 여성이 외신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인터넷 신문 노컷뉴스가 17일 보도했다.

15일 AFP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으로 인한 헤즈볼라의 반격으로 양국간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는가운데,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나하리야에 발사한 로켓포 공격으로 한 이스라엘 여성(24)이 심장 근처에 파편이 박혀 긴급히 병원으로 후송됐다.

그러나 이 여성은 2년 전 가슴 확대수술을 받은 덕분에(?) 보형물이 파편의 장애물이 돼 겨우 관통상을 면했다는 것.

이 여성은 나하리야의 한 병원에서 파편제거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을 집도한 재키 거브린 박사는 "보기 드문 사례지만, 실리콘 보형물이 치명적인 부상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거브린 박사는 그러나 "파편은 제거했지만, 보형물은 다시 넣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현재 이 여성은 퇴원했지만 가슴성형을 다시 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노컷뉴스는 전했다.

<디지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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