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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 세계에 알린 "타고난 배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끼 있고 암팡지고, 청순한 듯 요염한 강수연양(23)은 천생 배우다.
똑 고양이의 그것 같은 입술 말고는 그저 흔하디 흔한 한국형 미인.
그러나 카메라만 들여대면 대번에 고무줄처럼 팽팽 해졌다가 정구공 모양 탁탁 튄다.
87년 베니스영화제에 이어 지난 7월18일 모스크바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고 9월 동경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다.
대중의 인기보다는 벌써부터 직업배우로서 「늙겠다」는 강양은 분명 비틀대는 한국영화계의 큰 별이다. <사진=임영주 글="이헌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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