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북한은 동구공산권 국가의 개방·개혁조치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북한 내부사정에 기인하고 있다고 8일 모스크바방송이 보도했다.
모스크바방송은 최근·북한을 방문한 소련의 저명한 시사잡지 『극동의 제연구』의 주필인 올라질렌 보리스위츠의 말을 인용, 이 같이 보도하고 북한 선전기관들은 주민들에게 동구의 개혁 및 개방조치를 알려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울라질렌 보리스위츠는 그러나 북한주민들은 동구의 개혁 및 개방조치를 알고있었고 또 당의 지도적 역할문제가 어떻게 된 것인가 등에 대해서도 관심이 컸다고 말하고 북한이 주민들에게 소련과 동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알려주지 않는 문제는 북한내정에 관한 일이므로 간섭할 권리는 없지만 이러한 일들이 북한의 출판물에 좀더 반영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