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결단 내리면 정호용 의원 수용시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여권은 5공 청산 작업이 어떤 형태로 매듭지어지건 12월 하순에 대폭적인 당정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당정 개편은 90년대를 대비한 국정쇄신차원에서 대폭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행정부의 경우는 경제 팀을 중심한 개각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밖에 청와대 고위비서관을 포함한 청와대 참모조직개편도 예상된다.
여권의 한 소식통은 『노태우 대통령이 금주 중 영수회담 등 대야협상을 가진 다음 5공 청산의 최종방향을 설정한 뒤 후속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국정쇄신 차원에서 당정개편을 단행하게 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특히 5공 청산정국 과정에서 정호용 의원 지지서명운동이 발생하는 등 당의 기강이 무너지고 당 내분이 심화, 대대적인 개편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