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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월드컵 자격 박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남미 월드컵축구예선 브라질과의 경기 중 그라운드를 떠났던 칠레에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가혹할 정도의 제재가 내려졌다.
FIFA 집행위는 8일 칠레에 94년 월드컵 참가자격을 박탈하고 10만 스위스 프랑(4천2백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또 당시 칠레협회회장이었던 세르지오 드토펭, 팀닥터 다니엘 로스리구에스, 주장 겸 골키퍼로 사건의 발단이 된 로하스 등 3명에게는 영구제명 처분을, 그리고 다른 임원 및 부주장에게는 1∼5년 간의 자격정지처분을 내렸다.
칠레는 지난 9월3일 벌어진 브라질과의 어웨이 경기에서 1-0으로 뒤지고 있던 후반 관중들이 쏜 폭죽에 골키퍼 얼굴을 다친 것처럼 꾸며 이런 분위기에서는 경기를 할 수 없다고 항의하고 철수했었다.
【로마 로이터=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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