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 소에 합작회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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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방인철특파원】한국선경그룹은 최근 소련 하바로프스크에서 소련경공업지역 생산국대표와 대규모 합작공장설치에 합의, 계약서에 조인했다고 8일 소련의 한 소식통이 말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선경 측의 계획은 하바로프스크에 연간 50만 켤레 규모의 구두체조공장, 제야시(아무르주)에 부인복공장, 틴다시(아무르주·밤 철도 연선)에 인근모피공장 콤비나트건설 등을 포함하는 것으로 어느 경우도 선경 측이 설비와 기술을 제공하는 한편 소련 측은 노동·전력·원료를 공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또 제품판매는 소련·한국 양 정부뿐 아니라 제3국 시장에서도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른 이윤배분은 출자비율에 따르기로 했다고 이 소식통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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