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아다메치 총리 사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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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프라하=연합】아다메치 체코슬로바키아 총리가 새 내각 구성을 앞두고 7일 사임하고 후임에 마리안 칼파 제1부총리(43)가 임명되었다고 관영 CTK통신이 전했다. 이 통신은 또 전 공산당서기장 야케스와 전 프라하 당 제1서기 스테판이 지난 11월 17일 민주시위 진압과정에서 「중대한 정치적 과오」를 저질렀다는 이유로 7일 당에서 축출됐다고 보도했다.
체코 국영방송은 그러나 아다메치 총리의 사임에도 불구하고 그가 추진해온 신내각은 예정대로 8일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3일 무임소장관에서 부총리가 된 칼파는 최근 아다메치와 함께 새 내각 구성을 위한 재야세력과의 협상에 참여해 왔다. 프라하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그는 지난해 4월 이후 무임소장관을 역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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